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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MAKES ME HAPPY

다리오와 리차드 삭스, 그리고 PegoRichie

POSTED BY BIKE MAKES ME HAPPY | 2020-10-16


 2003년, 리차드 삭스가 이탈리아 중부 Matera에서 자전거를 타고 투어를 하고 있었는데 튜빙이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도 아니고, 무게를 많이 싣지도 않았는데 그냥 부서졌습니다. 그날 밤, 호텔에서 다리오 페고레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리오가 더 나은 생각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도 역시 리치와 마찬가지로 왜 부러졌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죠. 둘은 본인들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시장은 계속 변하는데 1990년대에 러그 프레임들을 위한 튜빙 옵션들은 줄어들었고, 리차드 삭스와 다리오 페고레티는 그 문제를 본인들이 직접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 당시엔 아주 오랫동안 튜빙 개발을 하지 않았던 공급자들이 준 재료를 사용해서 프레임을 빌딩하고 있었습니다. 튜빙 회사의 신제품들은 대부분 비철 재료를 사용하여 본딩, 티그 용접 등 대량 생산을 지향하는 제조업체들을 위한 것들이었고, 러그 프레임을 제작하는 핸드메이드 빌더들을 위한 러그 전용 튜빙은 없었죠. 리차드 삭스와 다리오 페고레티는 콜럼버스 튜빙사의 직원에게 연락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튜빙을 설명했습니다. 시대에 알맞은 최신 소재를 사용해서 오버사이즈 튜빙을 만들자는 컨셉으로 시작해서 계속 개발해나갔습니다. 2004년 말에 협업으로 출시한 튜빙 세트는 브레이징과 러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튜빙 세트였습니다. 페고레티와 리차드 삭스의 이름을 따서 PegoRichie라고 이름을 붙였죠. 원래 이 프로젝트는 Spirit For Lugs라는 이름이었죠. PegoRichie 튜빙이 탄생된 이후 십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프레임 빌더들이 원하는 길이, 무게, 타원형의 튜빙, 카본 포크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맞는 사이즈의 튜빙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페고리치 튜빙은 많은 빌더들이 사용하고 있죠. 그리고 이 둘은 아무도 하지 않은 것들을 했던 빌더들입니다. 다리오는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데다차이 튜빙을 개발하는 것도 도와줬습니다. 다리오와 리치의 돈독한 관계는 다리오가 떠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페고레티 공방을 이끌고 있는 피에트로는 얼마 전에 리차드 삭스를 위해서 프레임을 선물했죠. 리치가 베로나에 놀러 갔을 때, 피에트로에게 안장 높이, 안장 코에서 핸들바까지 리치를 알려줬는데 프레임 셋을 만들어서 보내줬다고 하네요.


리치와 다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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